방은미 무속인
'톱모델'로 촉망받던 방은미가 모델계를 떠날 수 밖에 없었던 사연을 털어놨다.
방은미는 최근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의 '인생수업 토크쇼 - 대찬인생'에 출연해 무속인이 된 기구한 사연을 공개했다.
한때 방은미는 178㎝의 큰 키와 개성있는 마스크로 모델센터 1기에 뽑힌 신인 모델이었다. 하지만 갑작스런 신병에 심각한 이명을 앓아 무대 위에서 워킹을 할 수 없었고, 심지어 쓰러지기까지 했다.
고통이 지속되던 방은미는 결국 안면마비와 함께 왼쪽 상반신이 마비되는 지경에 이르렀고, 당시 병원에서 명확한 원인을 알아내지 못해 어머니와 함께 점집을 찾았다.
무속인의 도움으로 신병 증세가 감쪽같이 사라졌지만 "30세 전후로 신내림을 결정해야 할 시기가 올 것"이라는 말을 전해들었다.
이후 방은미는 운명적인 만남으로 한 남자와 결혼했지만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고, 아이를 낳은 후 하반신 마비가 오게 돼 결국 내림굿을 받았다.
방은미는 "사실 6살 때부터 어렴풋하게 신기를 보였다"며 단순 사고사로 처리될 뻔 했던 사건이 방은미 때문에 재수사를 통해 결국 범인을 잡게 됐던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방은미는 "신당을 차린 후 3~4일 동안 계속 들리는 이상한 환청으로 자살한 사람을 찾아냈다"며 MC 박미선을 비롯한 출연진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박재훈 전립선암 사연보다 충격적이다", "방은미 무속인 사연 안타깝다", "방은미 마음고생 심했을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방은미의 우여곡절이 담긴 인생사는 1일 밤 11시 TV조선 '대찬인생'을 통해 방송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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