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금융위원장이 증권사 구조조정에 대한 대책을 연말까지 내놓겠다고 밝혔다.
1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종합 국정검사에서 강석훈 새누리당 의원은 "증권회사 순이익이 2007년 4조원 이상에서 최근 1조2000억원 수준까지 급감했다"며 "증권업계를 구조조정할 필요가 있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신 위원장은 이에 대해 "증권사들이 전통적인 수수료 영업에서 벗어나 단독으로 투자은행(IB)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근 5개 증권사들을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지정했다"며 "이 외 작은 증권사들은 시장에서 인수합병(M&A)가 자유스럽게 이뤄줘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구조조정을 촉구하기 위한 정책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며 "연말에 금융비전 발표와 함께 관련 정책도 내놓겠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금융산업의 부가가치를 10년 내 국내총생산(GDP)의 10%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금융비전'을 준비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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