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라이신가격 하락에 '어닝쇼크'"…목표가↓-교보

입력 2013-11-01 07:42
교보증권은 1일 CJ제일제당에 대해 3분기 중국 라이신가격 하락으로 '어닝쇼크'를 기록했다며, 라이신 가격이 향후 주가를 결정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33만원에서 30만원으로 하향조정하고 '단기매매' 의견을 유지했다.

CJ제일제당은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56.3% 감소한 749억원, 순이익은 26.0% 감소한 777억원으로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정성훈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라이신 판가 하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생명공학 부문에서 166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삼성생명의 지분매각차익 1766억원이 반영됐음에도, 외화관련손익이 예상보다 하회하면서 순이익도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는 설명이다.

앞으로 라이신 판가의 반등 시점과 구조조정 효과가 주가의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봤다.

정 애널리스트는 "중국 라이신 판가는 공급과잉으로 당분간 가격변동성이 지속될 것"이라며 "4분기 및 2014년 초에도 큰폭의 회복은 어려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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