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 재도약] 문현금융단지 인근에 금융·경제학습 체험장 잇따라 설립

입력 2013-11-01 06:58
[ 김태현 기자 ] 부산에 문현금융단지를 중심으로 금융·경제학습 체험장이 잇따라 들어서고 있다.

문현금융단지와 마주해 있는 부산상공회의소는 1층 로비에 기업과 시민을 위한 복합커뮤니티 공간인 ‘부산챔버스퀘어’를 내년 3월까지 설립하기로 하고 31일부터 공사에 들어갔다. 부산챔버스퀘어는 지역 기업의 역사와 성과를 재조명하는 각종 자료와 사료를 전시하고 다양한 시민경제 교실도 운영할 예정이다. 또 문현금융단지 입주기관들과 연계해 경제와 금융 체험 프로그램도 구상하고 있다.

부산시도 지난 27일 부산시청 1층에 1000㎡ 규모의 국제교류전시관을 개관하고 26개국 31개 자매도시의 모습을 소개하고 있다. 대륙·권역별 8개 전시관이 설치돼 도시들의 특색을 보여주는 상징물을 갖췄다.

한국은행 부산본부는 지난 11일부터 200㎡ 규모의 화폐전시관을 학생과 시민에게 개방하고 있다. 화폐전시관은 600여점에 달하는 국내외 고화폐와 현재 사용하는 화폐 등을 전시해 화폐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한국은행의 역할과 역사에 관한 모형과 첨단 미디어영상도 갖추고 있다.

기술보증기금은 821㎡ 규모의 과학기술전시관을 운영 중이다. 첨단 미래기술 체험과 재미있는 과학만들기 놀이, 4D관 등 어린이들의 과학체험관으로 변신했다.

내년 6월 완공 예정인 부산은행 본점 신사옥은 은행 박물관과 갤러리 등을 시민 개방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박종수 부산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기업인은 물론 주민, 학생들의 경제의식을 높이고 올바른 기업인상을 알려 새로운 기업문화와 성장 토대를 마련하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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