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희 기자] 영화 '붉은가족'을 제작한 김기덕 감독이 개봉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10월31일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영화 '붉은 가족'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김기덕 감독은"당초 메이저 배급사에서 개봉이 예정돼 있었는데 갑자기 상황이 달라졌다"며 "불법으로라도 영화를 봐달라"고 호소해 눈길을 끌었다. 대형 메이저 배급사의 횡포로 영화가 개봉해도 상영관을 많이 잡지 못하는 현실을 두고 한 말이다. 그는 "우리 영화가 '동창생'과 붙는데, 관객 수나 수입 면에서 1000분의 1은 밀릴 것"이라며 "조금이라도 내주시면 감사하겠는데, 그렇지 않으면 한 관이든 두 관이든 사서 개봉을 해야 한다. 불법으로라도 관객 분들이 영화를 많이 봐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붉은 가족'은 남파된 네 명의 간첩들이 남한의 평범한 가족으로 위장해 활동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김기덕 감독이 제작과 각본을 맡았고, 정우, 김유미, 손병호, 박소영 등이 출연한다. 11월6일 개봉. (사진출처: 영화 '붉은 가족' 포스터)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news@wstarnews.com▶ 엑소 팬카페, 군면제 서명 논란에 "법적 대응도 고려" ▶ 클라라 아침식단, 겨우 이것만? "포만감은 20분 뒤에 와" ▶ 고영욱 퇴출 논란, 소속사 홈페이지 삭제? "계약 완료" ▶ 빅뱅 탑, '동창생'에서도 교복 입어… "마음은 10대" ▶ [포토] 트러블메이커 현아-현승, 레드컬러의 유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