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회사 감사 등 제도 개편
[ 이상열 기자 ] ▶마켓인사이트 10월30일 오전 8시48분
정부가 유한회사의 회계 감사를 의무화하는 등 유한회사 및 비상장 대기업의 회계 투명성을 높이는 회계제도 개선 방안을 시행하기로 함에 따라 국내 회계업계의 일감이 얼마나 늘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회계업계에서는 제도 개선안이 본격 시행되면 중소형 회계법인과 개인 회계사를 중심으로 연 200억원 안팎의 회계감사 매출이 증가할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
회계업계는 유한회사 외부감사가 의무화되면 기존 주식회사 감사수수료를 토대로 추정해 볼 때 연간 400억원 이상의 신규 회계감사 매출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주식회사 외부감사 대상 자산 기준이 100억원에서 120억원으로 높아지는 것은 회계업계의 일감을 줄이는 요인이다. 이 탓에 외부감사를 받는 중소기업 수는 약 2000개 감소하면서 감사수수료도 240억원 정도 줄 것으로 금융위는 추산했다.
자산 규모 1조원 이상 비상장 대기업의 회계법인 감사 의무화는 회계업계 매출에는 별 영향을 주지 못할 전망이다. 이미 이들 대다수는 삼일 안진 삼정 한영 등 4대 회계법인을 통해 감사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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