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고운 기자 ]
“외국 기관 및 펀드에서 한국 기업의 주식예탁증서(DR) 수요가 큽니다. 미국 중소형펀드는 한국 종목을 담고 싶어도 ADR(미국 발행 DR) 발행 한국 기업이 많지 않아 문제라고 합니다.”
30일 한국예탁결제원 주최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해외직접금융 활성화를 위한 DR 발행포럼’에 참석한 그레고리 로스 BNY멜론 아시아태평양지역 DR부문 책임자(사진)는 이날 인터뷰에서 “세계 유수의 기업들도 자본을 유치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며 “집(자국)에서 기다리는 것보다 세계 투자자들 바로 앞까지 배달해줘야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영국 이동통신업체 보다폰이 거래가 활발한 런던거래소에 상장돼 있는데도 전체 시가총액 20%를 미국에서 DR 발행으로 조달한 것을 예로 들었다.
DR은 국내에서 발행한 주식을 기반으로 해외에서 발행·유통하는 증권이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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