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지구에 대규모 '사이언스 파크'

입력 2013-10-30 21:10
수정 2013-10-31 04:34
LG, 3조2000억 투입…연구개발단지 최대 규모


[ 이현진 기자 ] 서울 마곡지구에 대규모 연구개발단지인 ‘사이언스 파크’가 만들어진다.

30일 서울 강서구에 따르면 LG그룹은 마곡지구에 4만2526㎡의 부지를 추가로 사들이는 계약을 서울시와 맺는다. 여기에 앞서 1차 분양에서 사들인 13만3591㎡를 합쳐 모두 17만6117㎡의 부지에 연건평 106만1280㎡ 규모의 ‘LG 사이언스 파크’를 만든다.

LG그룹은 2020년까지 이곳에 3조2000억원을 투자한다. 당초 입주키로 한 LG전자·이노텍·디스플레이·화학·생명과학·하우시스 등 6개사와 함께 LG유플러스·생활건강·CNS·실트론·서브원 등 모두 11개사가 입주한다.

이곳은 국내 연구개발단지 가운데 최대 규모다. 강서구는 연간 25조원가량의 생산유발효과와 6만여명의 고용유발효과가 생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마곡중앙공원에 있는 LG문화센터 근처에 복합 과학시설인 ‘LG 사이언스홀’도 조성할 계획이다. 연간 10만여명의 관람객이 이곳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서울시는 마곡산업단지의 3차 일반분양 협의 대상자로 선정된 13개 기업과 30일 입주계약을 맺었다. 입주계약 체결 면적은 8만3972㎡로 직접투자금액은 1조2000억원이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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