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車·60인치 TV 경품
이마트, 2000억 할인전
[ 유승호 기자 ]
롯데백화점 이마트 등이 다음달부터 창사기념 초대형 세일에 들어간다. 신세계·현대백화점과 롯데마트 등 라이벌 업체들도 이에 맞서 내달부터 할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어서 유통업체 간 세일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다음달 12일이 창사일인 이마트는 개점 20주년을 맞아 31일부터 2주간 3000여가지 품목, 2000억원 규모의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신선식품 연중최저가 판매, 해외 브랜드 병행수입을 통한 파격가격 공급 등의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산 냉장 삼겹살은 100g당 850원, 햇생굴(250g)은 248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이에 맞서 롯데마트는 31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1000여개 품목을 최대 반값 수준으로 할인 판매한다. 사과와 배를 정상가보다 30% 할인하고 어획 과정에서 상처가 생긴 국산 냉동 굴비를 정상가의 절반인 40마리당 9700원에 선보인다. 홈플러스는 경쟁사보다 가격이 비쌀 경우 차액을 보상해주는 차액보상제 적용품목을 지난 24일부터 2000개 늘렸다.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1일부터 10일까지 창립 34주년(11월15일) 기념 ‘즐거움이 가득한 서프라이즈 파티’를 연다. 당일 구매 영수증을 가진 고객 중 추첨해 기아자동차 ‘올 뉴 쏘울’(1명), LG전자 60인치 3D TV(1명) 등의 경품을 준다.
행사 첫 주말 3일간 유명 브랜드의 34가지 상품을 3만원, 5만원, 7만원 균일가로 판매하고 40만원대 아웃도어 헤비다운을 20만원대에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이에 대응, 내달 1일부터 1주일간 신세계카드로 3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구매금액의 5%에 해당하는 신세계상품권을 주는 이벤트를 개최한다. 현대백화점도 다음달 1일부터 10일까지 3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단 일부 점포는 11월8일부터 17일까지가 행사 기간이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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