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DR 발행포럼' 개최…기업 해외자금 조달 돕는다

입력 2013-10-30 11:00


한국예탁결제원은 30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해외직접금융 진출 활성화를 위한 DR 발행포럼'을 개최했다.

2011년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개최된 이번 포럼은 국내 기업들에 주식예탁증서(DR) 발행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기획했다.

DR은 해외투자자가 국내주식을 자국의 주식처럼 살 수 있는 상품이다. 글로벌 투자자의 편의를 위해 해외에서 발행해 유통하는 증권을 말한다.

포럼은 국내 상장사 및 중소기업청 선정 '글로벌 하이웨이'의 IR 담당 임직원과 증권사, 법무법인 등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총 102개사 170여 명이 이날 포럼에 참석했다.

예탁원은 홍콩거래소, 싱가포르거래소, 미국의 장외시장(OTC Markets) 등과 함께 DR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 및 해외 자본시장 진출에 대해 설명했다.

김경동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국내 기업들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국제 투자자금을 유치해야 한다"며 "예탁원은 국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보다 많은 국내 기업들이 국제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선 주요 거래소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실제 DR 발행 사례를 분석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로렌스 렁(Lawrence Wong) 싱가포르증권거래소 부사장은 이 자리에서 OCI와 영원무역을 언급하기도 했다.

렁 부사장은 "OCI와 영원무역은 각각 2011년 5월과 올 2월 싱가포르거래소에 DR을 성공적으로 상장했다"며 "싱가포르거래소는 해외기업의 상장 비율이 높은 진정한 국제거래소"라고 발표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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