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30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36만5000원을 유지했다.
최중혁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한 8조1816억원, 영업이익은 6.6% 늘어난 6860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시장 기대치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모듈 부문은 해외 신공장 가동으로 생산량이 늘었지만 완성차 파업과 여름휴가 등으로 매출이 감소했다"면서 "AS부품은 해외에서 판매가 개선됐지만 국내에서 부진해 매출이 소폭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4분기에는 완성차 가동률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4분기 현대차와 기아차의 가동률 상승으로 출하가 늘어날 것"이라며 "모듈 매출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4% 감소한 7514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서산에 친환경 및 전장 부품 시험을 위한 주행시험장(33만평) 건립 계획을 수립해 장기적으로 관련 부품에 대한 연구·개발(R&D) 투자를 늘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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