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나누는 사회] 동부, 저소득층에 후원금 전달…농촌봉사·지식나눔도 활발

입력 2013-10-30 06:58
수정 2013-11-04 18:18
[ 윤정현 기자 ]
동부는 사회공헌을 그룹 내 주요 사업 분야의 하나로 포함시키고 있다.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은 “불경기 저성장 시대일수록 사회적 약자와 저소득 계층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며 사회공헌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사회공헌 활동을 전담하기 위해 김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동곡사회복지재단과 동부문화재단을 설립해 다양한 나눔경영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계열사별로도 저소득층 후원금 전달, 사회공헌의 날 운영, 다문화가정 후원, 심장병 어린이 돕기 등의 활동을 벌이고 있다.

동부대우전자는 중남미 페루의 수도인 리마 주변 빈민촌을 대상으로 ‘I LOVE DAEWOO’ 행사를 통해 나스카 문양 세탁기 등 기증행사와 쌀 나눔 행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페루 배구의 국민적 영웅 박만복 감독과 함께 박만복배 배구대회를 개최하고 현지 아이들에게 배구공과 티셔츠, 가전제품도 후원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여름철 수해로 인한 비 피해 발생 시 가전제품 복구 지원 서비스를 한다. 피해가 심각한 지역은 ‘수해복구 특별 포스트’를 설치하고 서비스 차량을 이용, 침수된 제품을 수거한 뒤 고압세척기와 히터를 사용하여 물에 잠긴 가전제품을 수리해준다.

동부팜한농은 올해 초 ‘동부팜 농민사랑 봉사단’을 발족시키고 농촌 봉사 활동과 지식나눔 활동에 나서고 있다. 봉사단은 전국 도별로 선정된 지역봉사단장을 주축으로 각 지역에서 농번기 일손돕기, 논밭 폐비닐 수거, 농업용 시설 보수, 주변 환경 정비 등의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1988년부터 자체적으로 ‘농민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재배환경 관리, 병충해 진단 및 방제 등 핵심 영농기술에서부터 농산물 포장, 유통, 출하 관리까지 영농 전반에 관한 최신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한다. 동부화재는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하는 지속가능경영 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9월1일을 ‘사회공헌의 날’로 지정했다. 이날 본점과 전국 지점 4000여명의 임직원이 관할 지역 내 보호시설 등 112곳에서 봉사 활동을 펼쳤다.

동부화재는 2006년 대표이사를 단장으로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프로미봉사단’을 출범시켰다. 이를 통해 전국 7개 지역에서 재난 구호 활동 및 사회복지시설 무상 안전점검, 사랑의 쌀 나누기, 연탄 배달, 다문화가정 지원 등 다양한 테마별 봉사 활동을 전사적인 차원에서 실천하고 있다.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다문화가정이 사회적으로 소외받지 않고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후원 사업도 벌이고 있다. 전국의 정비공장과 차량관리 서비스를 지원하는 협력업체 프로미 네트워크 직원들로 구성된 단체인 ‘프로미愛봉사단’은 교통사고 유자녀 돕기 모금행사,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 등의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농번기엔 동부화재 프로미봉사단과 동부프로미농구단 선수들이 고령 농가를 찾아 논밭의 피 뽑기, 마늘·감자·옥수수 수확 등 부족한 일손을 돕는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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