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한국이 문화를 통한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창단한 ‘올림푸스 앙상블’이 29일 삼성동 올림푸스홀에서 두 번째 기획공연의 서막을 알리는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올림푸스한국은 단순한 CSR이 아닌 문화를 통한 사회공헌, 즉 CCR(Corporate Cultural Responsibility)을 목표로 2010년 클래식 전용 콘서트홀 ‘올림푸스홀’을 개관해, 다양한 분야의 뮤지션과 기획공연을 진행해오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2012년 올림푸스 앙상블을 창단했다.
올림푸스 앙상블은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젊은 클래식 뮤지션들을 지원하고, 그들의 재능이 다시 사회 곳곳에 환원되도록 하기 위해 창단된 것으로, '문화를 통한 소통과 행복'이라는 테마로 각 지역사회와 사회 구성원들, 그리고 소외계층을 위해 이들의 재능이 따뜻하게 환원되도록 다양한 문화공헌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특히 이번 기획공연은 앙상블 멤버들이 음악적 영감을 받은 작곡가 및 국가를 주제로 한 독주 공연과 발달 장애 청소년으로 구성된 ‘하트하트 오케스트라’와의 합주 공연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올림푸스 앙상블은 전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대한민국 클래식계의 기대주 클래식 아티스트 권혁주(바이올린), 김지윤(바이올린), 이한나(비올라), 박고운(첼로), 성민제(더블베이스), 박진우(피아노), 장종선(클라리넷)까지 7명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10월 11일 첫 번째 공연으로 더블베이시스트 성민제의 <이태리, 보테시니를 향한 오마주>가 펼쳐졌고, 오는 11월 13일에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윤의 <프랑스, 해체와 창조의 음악으로>, 12월 5일 비올리스트 이한나의 <독일, 바로크로부터 현대로>, 내년 1월 9일 클라리네티스트 장종선의 <아르헨티나와 스페인, 춤을 노래하다>, 2월 6일 첼리스트 박고운의 <오스트리아, 낭만을 보다>, 3월 20일 바이올리스트 권혁주의 <러시아, 거장을 만나다>까지 각 멤버들이 매월 1회씩 솔로 공연이 시리즈로 이어진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4월 17일 올림푸스 앙상블 전원과 하트하트 오케스트라의 합동 공연으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피아니스트 박진우는 모든 공연에서 반주자 겸 협연자로 참여한다.
올림푸스앙상블의 목표는 클래식의 발전과 대중화를 통해 그 가치를 확산시키고, 대중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해 삶의 만족도 상승에 기여하며, 음악을 통한 정서적 치유와 긍정의 메시지를 전달해 ‘삶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에 있다. 누구나 쉽게 들을 수 있는 ‘재미있는 클래식’을 모토로, 장르를 넘나드는 자유로운 편성과 치밀한 편곡 그리고 독창적 무대연출로 한편의 드라마 같은 전혀 새로운 클래식 무대를 선보이며, 실험적이고 혁신적인 클래식 연주로 문화의 창의성을 한 차원 끌어 올리고 있다.
장기간의 병원 치료로 문화 향유의 기회가 적은 환자와 그 가족들을 위한 ‘병원 로비 음악회’를 지속적으로 진행해오고 있으며, 난치병 어린이 소원성취기관인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 및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과의 공동기획으로 ‘힐링 콘서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각 지역사회와 사회 구성원들, 그리고 소외계층을 위해 이들의 재능이 따뜻하게 환원되도록 다양한 문화공헌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이들의 이런 노력과 활동은 2012년 다큐멘터리 영화 ‘앙상블’(제작 김남길, 감독 이종필)로 제작되어 제천국제영화제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특별상영 됐으며, 지난 7월에는 영화의 제작자인 영화배우 김남길과 함께 일본 투어 공연을 가진 바 있다.
올림푸스한국 이나도미 카츠히코 사장은 “올림푸스한국은 단순한 CSR이 아닌 CCR이라는 새로운 문화사회공헌의 트렌드를 제시한 기업”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문화공헌 활동을 기획하여 많은 분들에게 음악을 통한 치유와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고, 궁극적으로는 한국 사회에 기여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피아니스트 박진우는 발달 장애 청소년들로 구성된 하트하트 앙상블과의 협연에 대해 "감동적인 경험이었다. 하트하트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1곡을 연주하기 위해서는 일반인들이 상상할 수 없는 노력을 기울여야 가능하다"면서 "그들은 힘들었던 상황에도 열심히 노력했고 우리 모두는 음악을 통해 하나가 될 수 있었다. 연주를 지켜본 관객중에는 특별한 감동을 느끼고 눈물을 흘리는 분들도 많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 이미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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