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9일 현대로템에 대해 철도·방산부문 턴어라운드에 따른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로 분석을 개시했다. 목표주가는 3만3000원으로 제시했다.
박민 연구원은 "현대로템의 철도부문은 지난해 수주가 크게 증가해 매출 성장이 본격화됐고, 그간 수익성 악화가 이어졌던 해외 프로젝트 적자, KTX 지체상금 문제가 마무리돼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철도부문에서 해외 수주 물량이 크게 늘고 있어 장기 성장 전망도 밝다는 게 박 연구원의 설명이다.
방산부문의 실적 정상화도 기대된다.
박 연구원은 "방산부문은 K2 전차 양산 지체로 인한 고정비 증가로 수익성이 훼손됐으나 올 하반기부터 양산이 본격화되면서 실적 정상화 기대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플랜트부문은 현대차그룹의 꾸준한 증설 투자로 외형을 유지할 것"이라며 "비계열사 물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장기적으로 영업이익률 7%선에서 안정적으로 이익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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