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9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실적 개선 및 수주 확대가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국항공우주의 3분기 매출액은 4520억원(전년대비 +42.2%, 전기대비 -1.2%), 영업이익은 376억원(+19.5%, +83.4% , 영업이익률 8.4%)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3.9%p 개선되며 정상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 애널리스트는 "이처럼 양호한 실적은 군수 부문 및 기체부품 등 주력 사업부문의 본격적인 매출인식에 기인한다"며 "FA-50 개발 완료, 고정비 감소 등도 주요한 원인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한국항공우주의 4분기 실적도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증권사는 한국항공우주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621억원(+56.9%), 585억원(+668.2%, 영업이익률 7.7%)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이는 계절적 성수기 진입, FA-50, KUH헬리콥터 매출 인식 증가 등 때문이라고 했다.
2013년 한국항공우주의 신규수주는 6조원(+192%) 내외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했다. 3분기말 기준 한국항공우주의 기수주는 약 3조원. 하 애널리스트는 이라크, 필리핀 등 완제기 수출 2조원, KUH 헬리콥터 1조5000억원, 기체부품 5000억원 등이 4분기에 예상돼 최대 7조원까지 가능한 상황이라며 따라서 향후 신규수주 급증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2014년에도 한국항공우주의 수주 모멘텀은 지속될 것이라며 현재 한국항공우주의 수주잔고는 9조3000억원으로, 올해 말에는 11조원까지 증가할 전망이어서 향후 외형성장이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4분기 신규수주 모멘텀과 빠른 실적 성장 감안 시 주가 반등 가능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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