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언더그라운드 록 음악의 전설로 불리는 루 리드가 27일 별세했다. 향년 71세.
오랜 기간 폭음과 마약 사용으로 건강이 나빠진 리드는 올초 간 이식수술을 받았으며 지난 4월 예정됐던 콘서트도 모두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태생의 리드는 1964년 뉴욕에서 결성된 록 밴드 ‘벨벳 언더그라운드’에서 기타리스트, 작곡가 겸 가수로 활동했다. 벨벳 언더그라운드는 상업적으로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많은 평론가에 의해 1960년대 가장 중요하고 영향력 있는 그룹 가운데 하나로 평가됐으며, 1996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