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영 기자] “얼굴의 노화 흔적을 지울 수만 있다면…”여성들은 대개 30대에 들어서면서부터 늙어가는 피부와의 전쟁을 치른다. 노화 현상이 피부에 나타나는 것이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에게 주름이나 피부 처짐, 안면홍조, 기미, 주근깨, 검버섯 등의 색소침착이 심해지는 피부 노화현상은 나이를 확인해주는 불청객이다.특히 가을은 일교차가 크고 건조하며 여름이나 봄에 비해 강하지는 않으나 자외선 지수가 상당히 높고 방심하기 쉬워 피부세포가 어느 때보다 손상되기 쉬운 계절이다.가을이 되면서 건조하고 예민해진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되면 모세혈관과 모공이 확장된다. 이때 자외선에 지속적으로 자극을 받게 되면 진피층의 탄력 세포가 파괴됨과 동시에 멜라닌 합성이 일어나면서 각종 피부 노화 및 색소질환을 유발하게 되는 것이다.피부가 늙는 것은 시간, 자외선, 그리고 갱년기 이후 급격히 변하는 호르몬 때문이다. 시간에 따른 노화는 이미 유전학적으로 설계돼 있는 인간의 운명이다. 젊었을 때 20개 층에 불과하던 피부의 각질층은 나이가 들면서 40∼50개 층으로 늘어난다.반면 표피층은 얇아져 아래쪽에 있는 실핏줄이 드러나 보이고 심한 경우 안면홍조나 모세혈관확장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신진대사가 느려지면서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도 노화의 한 과정이다. 표피 아래 진피의 두께도 20% 정도 줄어 피부를 잡아당기면 힘없이 늘어난다.주의할 것은 자외선에 의한 피부손상이 시간보다 더 무섭다는 점이다. 자외선은 탄력섬유로 불리는 엘라스틴과 콜라겐을 파괴하고 멜라닌 색소를 올라오게 만들어 검버섯을 만들고 기미 등의 색소질환을 더 짙어지게 한다. 노화를 촉진하고 주름도 더 깊게 만든다.여성은 폐경을 정점으로 피부의 노화가 가속된다. 섬유의 합성을 돕는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과 같은 호르몬 분비가 저하되면서 피부가 건성화되고 칙칙하고 불규칙한 피부 톤으로 변하는 것이다. 그러나 피부의 노화 시계를 멈추게 할 수는 없지만 늦출 수는 있다.우선 햇볕은 피부 노화의 주범이라는 인식이 중요하다. 특히 진피층까지 침투하는 자외선A는 자외선 차단제가 아니면 파운데이션이나 파우더 같은 색조화장품으로라도 방지해야 한다. 이들 화장품에는 광반사 작용이 있는 아연화산, 탈크가 들어 있다.스트레스, 술, 담배, 무리한 다이어트도 피부의 적이다. 특히 담배는 모세혈관을 수축시켜 피부의 영양공급을 차단함으로써 잔주름을 만드는 원흉이다. 반면 적절한 운동을 꾸준히 하고 스트레스를 바로 풀어줌으로써 몸의 산화를 예방하면 피부 노화를 늦출 수 있다.에이치투오 항노화의원 이용 원장은 “피부에 바르는 기능성 화장품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진피층의 섬유세포를 자극,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는 하이드록실산이나 비타민A 계열의 레티노이드를 지속적으로 발라주면 깊어지는 주름을 저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피부과 레이저 시술도 고려할 만하다. 최근 피부과 레이저 치료의 트렌드는 피부에 자극이 덜하고 피부 손상 없이 안전하면서 빠르고 간편하게 피부의 재생 효과는 극대화 하는 것이다. 이에 요즘 가장 주목 받고 있는 레이저가 바로 ‘엑셀 V((Excel V)’다.미국 큐테라社에서 개발한 엑셀브이레이저는 세 가지 모드를 활용, 다양한 피부병변의 맞춤형 레이저시술이 가능하다. 피부 손상 없이 표피뿐 아니라 혈관, 색소병변은 물론 모공, 주름, 탄력 등 복합적이고 다양한 피부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복합 피부 치료 솔루션이다.특히 동양인은 진피형·진피복합형으로 피부 깊은 곳에 기미가 생기는 경우가 많아 치료가 어렵고 재발률이 높은데, 엑셀V 레이저를 이용한 기미 치료는 표피층과 함께 진피층까지 에너지를 조사하고 멜라닌세포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비정상적인 혈관 제거가 가능하다.이에 난치성기미나 재발되는 기미에 효과적이며 주름 및 검붉은 계통의 여드름자국이나 안면홍조를 포함한 색소혈관 질환의 경우 80-90% 이상 개선이 가능하다. 안면홍조의 경우 기존의 혈관 치료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술부위에 멍드는 현상이 없는 것도 큰 장점이다.더욱이 혈관확장이나 붉은 기가 있는 경우 기미나 색소질환이 더 잘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혈관확장증과 함께 기미가 있는 경우에는 엑셀브이 레이저를 이용해 혈관과 색소를 동시에 치료함으로써 시간적, 금전적 투자를 줄일 수 있어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시술은 2~3주 간격으로 3~5회 정도 진행되며 횟수는 피부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평균 5회 정도 치료로 1년 정도 기미, 주근깨, 여드름자국 등의 잡티 없이 맑고 투명해진 피부를 유지할 수 있음은 물론 안면홍조 및 피부 탄력 등도 동시에 개선시켜 준다.단, 이용 원장은 “레이저치료는 같은 치료라도 얼마나 세심하게 최적의 치료를 하는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므로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맞춤형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며 단기간에 완치를 보려 하기 보다는 꾸준한 치료와 후 관리가 요구된다”라고 강조했다.(사진출처: 영화 ‘퍼펙트 웨딩’ 스틸컷)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news@wstarnews.com▶ 아침에 해로운 음식 7선, 당뇨·비만·과식 부르는 '이것' ▶ 오늘 가을 추위 절정, 체감온도 '뚝'…주말까지 이어져 ▶ 자살 여군 대위 유서 공개 "직속 상관 성관계 요구 시달렸다" <!-- p style="margin:50 0 0 0" class="arti_txt6 he22" id="newsView" --><!-- sns 보내기 -->▶ 일본 규모 7.1 지진, 쓰나미 주의보 해제…원전 ·인명피해 없어 <!-- p style="margin:50 0 0 0" class="arti_txt6 he22" id="newsView" --><!-- sns 보내기 -->▶ [포토] '소집해제' 환희, 인기 죽지 않았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