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8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20만원을 유지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4.1% 감소한 3826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시장 기대치인 4622억원을 밑도는 실적"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실적 악화의 주요인은 정유(SK에너지) 부문의 부진한 실적"이라며 "설비 보수에 따른 가동률 하락, 동남아 경제위기로 인한 수요 부진이 겹치면서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12.7%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0.4% 늘어난 4223억원일 것"이라며 "정유 부문의 실적이 대폭 개선된 덕"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는 고도화 설비 정기보수에 따라 정유 부문(SK에너지) 가동률이 67%에 그쳤으나 4분기에는 정상 수준(80% 전후)으로 회복될 것"이라며 "정유 부문 영업이익이 전분기(133억원)에 비해 대폭 개선된 895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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