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궈은 28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6000원에서 5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상우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3분기 매출 3조5757억 원, 영업이익은 2058억 원을 기록, 시장 평균 추정치인 매출 3조7128억 원, 영업이익 2637억 원을 모두 밑돌았다"며 "특히 이번 3분기 영업이익률은 5.8%에 그치면서 지난 2년간 최저이익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3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이번 4분기에는 이익률이 개선될 여지가 크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특별한 이슈 없이 3분기 이익률이 단순히 과거 수주들의 저수익성 때문이라고만 생각하기 힘들다"며 "분기별 매출 구성 변화에 의한 단기실적의 일시적인 둔화 수준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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