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2차관 김종 내정자, 한국인 1호 스포츠경영학 박사

입력 2013-10-25 21:22
수정 2013-10-26 04:13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체육 미디어 국민소통 담당) 내정자(52·사진)는 현장 경험과 이론을 겸비한 스포츠산업 분야 전문가다. 미국 웨스턴일리노이대 스포츠경영학 석사학위를 딴 뒤 뉴멕시코대학원에서 ‘한국인 1호’로 스포츠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에 들어와서 프로야구 구단에 뛰어들어 실무 경험도 쌓았다. 1991~1994년 프로야구 OB 베어스(두산 베어스의 전신)에서 기획홍보과장으로 일했다. 그는 평소 “프로야구 현장에서 한국 프로스포츠의 가능성과 한계를 직접 느꼈다”며 “스포츠도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으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995년 수원대 체육학과 교수로 임용돼 강단에 선 김 내정자는 2005년 한양대 스포츠산업학과로 자리를 옮겨 현재 예술체육대학장을 맡고 있다. 국내외 스포츠산업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며 문체부, 프로축구연맹, 한국야구위원회(KBO), 대한펜싱협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지방자치단체 등에 스포츠마케팅 컨설팅을 했다.

‘스포츠경영학 개론’ ‘프로스포츠 경영전략’ ‘스포츠 비즈니스 3.0’ 등을 저술했다. 부인 홍진숙 씨(51)와 2남을 두고 있다. 미국스포츠마케팅협회(SMA) 콘퍼런스 참석차 뉴멕시코주 앨버커키에 머무르고 있는 김 내정자는 곧 귀국, 오는 28일께 임명장을 받은 뒤 업무에 들어간다.

프로필 =△서울(52) △서울 광성고, 한양대 신문학과 △뉴멕시코대 스포츠경영학 박사 △한양대 스포츠산업·마케팅센터장 △한양대 예술체육대학장 △아시아스포츠산업협회장 △한국야구발전연구원장 △한국스포츠산업협회 실무부회장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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