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당기순익 4629억
충당금 부담 줄어든 탓
KB금융지주는 3분기에 462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발표했다.
지난 2분기(1640억원)보다 182% 늘어나 예년 수준을 회복했다. 작년 3분기(4010억원)에 비해서는 15.4% 증가했다. 올 들어 9월 말까지 순이익은 1조379억원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KB지주의 실적이 이처럼 개선된 것은 수익성이 좋아졌다기보다는 일회성 요인이 작용한 덕분이다. 지난 2분기에 반영했던 BCC(카자흐스탄 센터크레디트은행)의 추가 충당금(1202억원) 부담이 3분기에는 없었다.
하지만 핵심 수익원인 순이자 이익은 저금리 기조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하락으로 2분기보다 4.4%(719억원) 줄어든 1조5775억원에 그쳤다.
국민은행의 3분기 순이익은 3382억원으로 2분기(488억원)보다 593%나 증가했다. 하지만 총 연체율은 1.05%로 2분기 말보다 0.04%포인트 상승했다. KB국민카드는 112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전분기보다 3.8%(41억원) 증가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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