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0월25일(16:2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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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허영섭 녹십자 전 회장의 부인인 정인애씨가 녹십자 보유주식을 전량 처분했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14일에서 22일까지 7차례에 걸쳐 1만7936주(0.15%)를 장내에서 모두 팔았다. 현금화한 금액은 20억여원이다.
정씨는 녹십자의 최대주주인 녹십자홀딩스 외 허일섭 회장, 조순태 사장 등과 함께 특수관계인으로 묶여 있다. 정씨는 2009년 사망한 허 전 회장 유산 상속 문제를 두고 장남인 허성수 전 녹십자 부사장과 법정 다툼을 벌여 대법원에서 이긴 바 있다. 이후 허 전 회장이 보유한 녹십자홀딩스 주식은 정씨(55만주)를 포함해 2남과 3남인 허은철씨(55만주), 허용준씨(60만5000주)에게 상속됐다.
녹십자 관계자는 “개인적으로 처분한 것이라 회사측에서 답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말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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