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팀] 자살 여군 대위 유서 공개 "직속 상관 성관계 요구 시달렸다"화천 육군 부대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오 모 대위(28.여)가 직속상관의 성관계 요구 등 가혹행위에 시달렸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10월24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손인춘 의원은 충남 계룡시 계룡대에서 열린 육군본부 국정감사에서 유족들이 휴대전화 메시지로 전달한 자살 여군 대위 유서를 공개했다. 유서에는 직속 상관인 노 모 소령(36)이 약혼자가 있는 오 대위에게 지속적으로 성관계를 요구해왔고, 이를 거절하자 약 10개월에 걸쳐 야간근무를 시키는 등 가혹행위를 했다는 주장이 담겨 있었다. 이 주장이 상당부분 사실임을 확인한 육군 헌병대는 17일 노 소령을 모욕 및 추행죄로 구속, 수사중이다. 손 의원은 “상관이 여군에게 ‘하룻 밤만 같이 자면 편하게 군생활을 하게 해 주겠다’는 어처구니 없는 제안을 하는 게 우리 육군에서 통상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현실이냐. 오 대위는 고충상담관이었는데 정작 자신의 고충은 어디에도 호소할 길이 없었다”고 따져 물었고, 권오성 참모총장은 “오 대위를 순직 청리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 대위는 16일 오후 2시57분께 강원도 화천 상서면 다목리 한 주차장에 세워진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차 안에서는 타다 남은 번개탄이 나왔다. 오 대위는 여군사관 54기 출신으로, 해당 부대에는 지난해 12월 전입했다. (사진출처: MBC '자살 여군 대위 유서 공개' 관련 뉴스보도 캡처) 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news@wstarnews.com▶ 아마존 신종 피라냐 발견, 뭐가 다를까? ▶ 현대차 신형 제네시스 공개, 주요 특징 보니… ▶ 라면 같은 케이크, 마시지 말고 스푼으로 떠 드세요 ▶ 韓 스카이다이버, 독도 고공낙하 퍼포먼스 "독도는 우리땅" ▶ [포토] 주원 '모델이 따로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