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의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25일 현대제철은 3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15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33% 줄었다고 공시했다.
별도 기준 매출은 10.71% 감소한 3조415억원이었다. 당기순이익은 36.58% 증가한 3168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71%, 29.29%씩 감소한 3조2047억원, 160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별도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시장 예상치를 웃돌고 연결 기준으로는 부합하는 수준의 실적이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제철의 3분기 별도 및 연결 기준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각각 1496억원, 1618억원이었다.
하절기 대보수와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생산 및 판매 감소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현대제철 측은 설명했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원화 강세 영향으로 선전했다.
아울러 경영환경 악화에 대응한 전사적 비상경영체제를 강화, 지난 3분기 1222억원의 원가절감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현대제철 측은 "지난 9월 가동에 돌입한 제 3고로를 감안하면 4분기 판매물량이 44만t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 총 1650만t의 제품을 판매해 12조9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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