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뮤지컬 스타로 준비 중인 ‘투윅스’ 박하나, “예능부터 악역까지 자신 있어요”

입력 2013-10-25 10:32
[신나영 기자] 지난달드라마 ‘투윅스’가 인기리에 종영되었다. 투윅스는 ‘웰메이드(well-made) 드라마’라고 불리면서 시청률 두 자리 수를 기록할 정도로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극 중 장영자 역할을 맡으며 새롭게 주목 받는 스타, 박하나양을 만나 인터뷰해 보았다.Q. 이번 드라마를 촬영하면서 느낀 점과 드라마 종영 후 소감에 대해 말씀해주세요.A. 물론 다른 작품도 하고 있었지만 ‘투윅스’는 배역에 이름도 주어질 정도로 저한테는 큰 역할이었어요. 촬영장 분위기도 너무 좋아서 항상 웃을 수밖에 없었어요. 그래서 더 긴장되지 않고, 연기하기가 쉬웠던 것 같아요. r감독님을 비롯해 모든 선배님, 스태프 분들께 그런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주신 것에 감사했어요. 드라마가 종영되니까 허전하고 쓸쓸하고, 마치 남자친구랑 헤어진 것 같은 느낌이에요. 제가 극중 만석이라는 친구와 호흡이 잘 맞았었는데 ‘우리는 튀어야 된다’면서 애드립을 참 많이 했거든요. 그런데 편집된 부분이 많아요. 미공개 영상 이런 것 있으면 좋을 텐데 조금 아쉬워요. Q. 최근에는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준비하고 계신 작품이 있는지요.A. ‘투윅스’와 ‘금나와라 뚝딱’이 거의 한 주 단위로 종영해서 한 일주일 정도 쉴 수 있었어요. 지금은 뮤지컬 준비를 하고 있어요. ‘폭풍의 언덕’이라는 작품인데요. 여주인공의 아역 역할인데 분량도 많고 밝은 기운의 씬 들이라서 저에게는 정말 감사한 일이에요. 뮤지컬은 12월 중순부터 시작해서 3월까지 공연될 예정입니다. Q. 드라마 ‘투윅스’와 ‘금나와라 뚝딱’외에도 ’판다양과 고슴도치’와 ‘일년에 열두 남자’, 영화로는 ‘러브픽션’, 뮤지컬 ‘그리스’와 ‘샤우팅’에 다양한 CF까지 폭 넓게 활동하셨었는데요.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 장르는 무엇인가요?A. 우선 제일 어려운 건 CF인 것 같아요. 영화는 아직 많은 연이 닿지는 못했지만 나중에 기회가 주어진다면 도전하고 싶어요. 예능은 매우 잘 할 수 있어요. 애드립도 자신 있고요. 저는 예쁜 건 상관없어요. 그냥 재미있고 리얼한 연기가 편하거든요. 하지만 무엇보다 현재 제 목표는 뮤지컬인 것 같아요. 배우가 노래도 할 수 있고, 연기도 할 수 있고, 춤도 출 수 있다는 게 굉장히 메리트가 있는 일인 것 같아요. 제가 잘 못하니까 저를 능가할 수 있는 분야인 뮤지컬로 목표를 잡았어요.Q. 평소에는 어떤 취미 활동을 즐겨 하시나요? A. 운동을 좋아해요. 헬스는 기본적으로 하고요. 무술 같은 것을 배워서 액션을 할 수 있는 여배우가 되고 싶어요. 하지원씨처럼 몸을 쓸 수 있는 배우요. 운동을 제대로 배우지는 못했는데, 아버지나 오빠도 그렇고 집안이 운동을 잘하는 편이에요. 또 음악은 저랑 계속 뗄 수 없는 분야에요. 전공도 실용 음악이었고 음악을 워낙 좋아해서 자주 듣곤 해요. 지금은 뮤지컬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배우고 있어서 많이 기대가 돼요. 실력을 많이 늘려서 운동과 음악 등 다양한 분야로 활동하고 싶어요. 모든 것을 다 갖춘 예술인이 되고 싶어요. Q. 앞으로 해보고 싶은 장르나 역할은? 더불어 어떤 배우가 되고 싶으신가요?A. 액션이나 음악 드라마 같은 거요. 역할로는 청순가련형은 싫어요. 다소 센 이미지의 역할을 해보고 싶은데, 제가 어느 정도로 못된 기질을 가질 수 있는지 한 번 시험해 보고 싶어요. 임팩트를 주면서도 미움 받는 역할. 하지만 무엇을 하든 어설픈 것말고 “아, 저것 봐라”, “좀 하는구나”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배우로서 자존심 상하고 싶지 않아요. 돈을 많이 벌기 위해 연기를 하는 것도 아니니까요. 그저 연기자로서 잘한다는 소리를 듣고 싶어요.Q. 시청자들에게 꼭 전해드리고 싶은 말 부탁드릴게요.A. 저도 무명 시절이 거의 10년 정도 있었거든요. 이제는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있는 것 같아서 하루하루 정말 감사해요. 생각지 않게 다양한 분야로도 뻗어나가게 됐는데, 덕분에 시청자 분들께 여기 저기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럴 때마다 동일인물이라는 것을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저 역시 그에 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모습의 배우가 될 테니까요. 욕도 잘 들을 자신이 있습니다. 많이 사랑해주세요. 감사합니다.(사진제공: w스타뉴스 DB)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news@wstarnews.com▶ 티아라 소연 "오종혁과 '우결' 출연? 제의 들어온다면…" ▶ [인터뷰] 손예진, "내가 생각하는 가장 잔인한 오해는 '공범'" <!-- p style="margin:50 0 0 0" class="arti_txt6 he22" id="newsView" --><!-- sns 보내기 -->▶ 박유천 "안신애 열애설, 만난 적 있지만 교제아냐" 공식입장 ▶ 성진환, 오지은과 결혼 발표 "단 한번도 결혼 의심한 적 없어" <!-- p style="margin:50 0 0 0" class="arti_txt6 he22" id="newsView" --><!-- sns 보내기 -->▶ [포토] 손나은 '복근 살짝 드러내도 청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