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5일 삼성전자의 통신(IM) 부문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4분기에도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6.08% 늘어난 10조1600억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24% 증가한 59조8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사상 최대규모로, 영업이익률도 17.2%를 기록했다.
부문별 영업이익은 IM 6조7000억원, 반도체 2조600억원, 디스플레이(DP) 9800억원, 가전(CE) 3500억원이다.
송종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특히 IM 부문 실적은 써프라이즈(비용 축소 효과) 수준인 반면 반도체는 예상보다 부진(시스템LSI부진)했다"고 평가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5%, 현금은 2분기 47조원에서 52조7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4분기 IM 부문 노트3 본격적인 판매 효과, 반도체는 메모리 가격 상승 등에 따른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며 "DP, CE는 4분기에도 부진한 실적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최근 빠르게 하락하고 있는 원·달러 환율 동향도 4분기 실적에 또 다른 변수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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