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패키징 전문기업 하나마이크론(대표 최창호)은 브라질 유니시노스(Unisinos) 대학 내 부지에 계열사 HT마이크론의 클린룸을 완공했다고 24일 밝혔다.
하나마이크론은 브라질 유니시노스 대학 주관으로 열리는 ‘제3회 브라질-한국 과학 기술 포럼’에 참석하고 포럼 전야제에 앞서 계열사인 HT마이크론 브라질 공장 클린룸 완공에 따른 기념식을 가졌다. 이로써 하나마이크론은 향후 반도체 사업의 성장세가 예상되는 중남미 지역에 대한 본격적인 공략에 나서며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힐 계획이다.
브라질 HT마이크론은 하나마이크론과 브라질 기업 파리트(PARIT)가 함께 세운 조인트벤처(Joint Venture)로, 브라질 정부 지원 아래 유니시노스 대학과 협력 관계를 맺으며 반도체 공장 설립 부지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하나마이크론은 HT마이크론을 통한 유니시노스 대학과의 산학협력으로 브라질 내 인재영입, 기술개발 등을 진행하며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창호 하나마이크론 대표이사는 "이번 클린룸 완공을 시작으로 중남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며 "향후 하나마이크론의 우수한 기술경쟁력 이전과 생산성 연계 등을 통해 글로벌 반도체 패키지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3일부터 25일까지(현지시간) 열리는 ‘제3회 브라질-한국 과학 기술 포럼’에 25일 하나마이크론 이혁 연구소장이 ‘최근 반도체 패키지 기술 트렌드'를 주제로 스피치를 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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