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4일 LG생활건강에 대해 3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66만원을 유지했다.
조현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1조1518억원, 영업이익은 10.8% 늘어난 1455억원을 기록했다"며 "역시 화장품 사업부의 성장이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화장품 사업부 매출액은 14.2% 뛴 3916억원, 영업이익도 14.2% 높은 514억원을 달성했다"며 "경기침체에도 고가 채널인 백화점 매출이 14.6%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 실적도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5%, 17.3% 늘어난 1조100억과 929억일 것"이라며 "음료 사업부에서 수익성 좋은 탄산의 매출 비중 증가로 영업이익률이 1.6%포인트 개선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국내 화장품 부문에서 저가와 중고가를 아우르는 유통 채널 장악력과 해외시장에서 '더페이스샵'의 고성장에 힘입어 경쟁사 대비 꾸준한 실적 달성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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