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3분기 실적 예상치 부합…목표가↑"-현대

입력 2013-10-23 07:24
현대증권은 23일 대림산업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며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13만원으로 높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열매 현대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3% 감소한 2조4180억원, 영업이익은 9.7% 줄어든 1235억원을 기록했다"며 "유화부문과 자회사인 YNCC 지분법 이익이 전분기 대비 개선돼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까지 신규수주는 계약 기준으로 5조3000억원, 확보물량을 포함 시 6조8000억원을 달성했다"며 "연초 목표인 13조원 수주는 어렵겠지만 연말까지 11조원 수준은 달성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건설 부분의 안정성과 자회사의 리스크 축소를 기대했다.

그는 "사우디 법인을 포함한 해외원가율이 전분기 93.6%에서 3분기 94.5%로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중동 플랜트 비중이 높은 타 회사들의 어닝쇼크 대비 상대적 안정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최근 차등 감자를 공시한 자회사 삼호에 대한 리스크가 축소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벨류에이션 할인 요인이 점차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화제] "초당 12만원" 버는 사람들...충격
▶ 별장으로 쓰면서 은행이자 3배 수익 받는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