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첫 PGA 정규대회 CIMB클래식…최경주·배상문 우승 '도전'

입력 2013-10-22 21:24
수정 2013-10-23 04:21
‘한국 골프의 맏형’ 최경주(43·SK텔레콤)와 2013시즌 미국과 한국에서 1승씩을 올린 배상문(27·캘러웨이)이 아시아 최초 PGA투어 정규 대회로 승격된 CIMB클래식에 출전한다. 2013~2014시즌 첫 우승 도전이다.

CIMB 클래식은 24일부터 나흘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쿠알라룸푸르GC(파72·6967야드)에서 총상금 700만달러(우승상금 126만달러)를 놓고 아시안투어와 미국 PGA투어가 공동 개최하는 대회다.

이 대회 우승자는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을 받고 현대챔피언스토너먼트와 ‘제5의 메이저대회’ 플레이어스챔피언십 출전권도 얻는다.

아시아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한국 선수들의 선전이 기대된다. 최경주는 2주 전 자신의 이름을 걸고 연 CJ인비테이셔널 대회에서 3년 연속 우승엔 실패했지만 실전 감각을 계속 가다듬었다.

배상문은 미 PGA투어 데뷔 2년차인 2013시즌 바이런넬슨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지난달에는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하며 샷 감각을 끌어올렸다. 배상문은 체력을 보완하기 위해 한국에서 체계적인 웨이트트레이닝을 하고 있다. 2013~2014시즌에 대비해 드라이버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서다. 두 선수는 다음달 21~24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골프월드컵에 한국 대표 선수로 호흡을 맞출 예정이어서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어떤 성적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3위 필 미켈슨(미국)을 비롯해 15위 키건 브래들리(미국), 19위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이 출전해 우승컵을 놓고 진검승부를 펼친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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