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한 사람이 보유한 최대 주택수는 277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헌승 새누리당 의원(부산진을)이 서울시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서울시에 재산세를 내고 있는 다주택자는 총 19만4463명이다. 이 가운데 2주택자는 15만4234명, 3주택자는 1만5115명, 4주택자는 4761명이다. 5주택 이상 갖고 있는 이들은 2만353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납세자별 2주택 이상 소유자 기준이다. 서울시는 “가구별 주택 소유 자료는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가장 많은 집을 소유한 사람은 경기 김포시 운양동에 살고 있는 박모씨로 277가구의 주택을 보유했다. 서울에서 100가구 이상 갖고 있는 이들은 모두 18명이다.
서울시는 100가구 이상씩 갖고 있는 다주택자의 대부분은 임대사업자라고 설명했다.
류대창 서울시 세무과 사무관은 “이들 대부분은 임대사업등록을 한 사람이거나 미분양 주택을 갖고 있는 분양사업자”라고 설명했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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