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르 압둘라 경제개발 차관 "아부다비, 한국中企 유럽 전진기지로 적합"

입력 2013-10-22 21:01
“한국 중소기업들의 아부다비 투자를 환영합니다.”

중동 부국 아랍에미리트(UAE)의 모하메드 오마르 압둘라 아부다비경제개발부(EDD) 차관(사진)은 22일 김동선 중소기업연구원장을 만난 뒤 “아부다비가 중소기업 투자를 위해 만든 칼리파펀드와 한국 모태펀드(한국벤처투자) 간 업무 제휴를 통해 한국 중소기업의 아부다비 진출을 구체적으로 도울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부다비는 국내총생산(GDP)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석유가스 부문 비중을 줄이기 위해 비석유 부문 투자를 늘리고 있다”며 “정보통신과 물류 화학 기계제조 교육 금융 분야 등에 종사하는 한국 중소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부다비는 7개 토후국의 연방 국가인 UAE 수도이자 정치·경제 중심지로 2030년까지 아부다비를 현대적 세계도시로 건설하기 위해 약 3000억달러를 투자한다는 내용의 ‘아부다비 경제비전 2030’을 발표했다. 압둘라 차관은 “아부다비는 아프리카와 유럽 아시아 등 각국에 진출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로 한국 중소기업이 아프리카 유럽 등에 진출하는 데 훌륭한 전진 기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수진 기자 ps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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