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팬오션, 최대주주 산업은행으로 변경

입력 2013-10-22 17:38
수정 2013-10-22 17:40
STX, 담보제공한 STX팬오션지분 17.99%매각


STX팬오션의 최대주주가 STX에서 산업은행으로 변경됐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STX는 지난 8일부터 18일까지 농협에 담보로 제공한 STX팬오션 지분 3700만주(17.99%)를 처분했다. 지분 매각으로 STX의 STX팬오션 지분율은 21.5%에서 3.6%로 줄어들었다. STX조선해양(7.0%), STX엔진(1.5%), 강덕수 STX그룹 회장(0.1%) 등을 더한 STX그룹 지분율도 12.2% 수준으로 감소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STX에서 담보가치 하락을 막기 위해 농협에 담보제공한 STX팬오션 지분만 현금화한 것”이라며 “산업은행이 담보로 잡고 있는 STX팬오션 지분은 매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산업은행은 STX팬오션 지분 15%를 직접보유하고 있으며 STX조선해양과 STX엔진이 보유한 STX팬오션 지분 8.5%를 담보로 잡고 있다.







업계에서는 STX가 농협에 제공 한 STX팬오션 지분 17.99%을 매각했지만 법원이 주도하고 있는 STX팬오션 경영권 매각 계획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STX팬오션은 지난 6월17일 회생절차(법정관리) 개시 결정을 받았다. 채권단 관계자는“구조조정을 거쳐 STX팬오션을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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