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 오락실 세대 '진격 1942'에 빠졌다

입력 2013-10-22 15:47
수정 2013-10-23 00:03
<p> 거부할 수 없는 '진격 1942'의 매력이 대체 무엇일까.'</p> <p>'진격 1942'은 1942년 미드웨이 해전을 배경을 한 게임이다. 1984년 캡콤에서 출시한 스크롤 슈팅게임이다. 이 게임은 현재 30~40대들이 어릴 적 학교 앞 문방구에 있는 오락실이나 동네 한 가운데 있는 큰 오락실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p> <p>그런 추억의 오락실 게임이 2013년 다시 모바일 게임으로 2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복고 게임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p> <p>■ 구미코리아 3주 만에 200만 다운로드 '돌풍'
지난 9월 17일 출시된 '진격 1942 for Kakao'는 카카오톡 최초의 TCG인 '트리니티소울즈 for Kakao'를 출시한 구미코리아(대표 구니미츠 히로나오, www.gumikorea.com)의 두 번째 게임이다. 이 게임의 'iFighter' 시리즈의 최신작 'iFighter2'를 '진격 1942 for Kakao'로 바꾸어 출시했다.</p> <p> 구글 플레이어 성적표도 뛰어났다. 출시 당일 카카오 게임하기 1위, 출시 9일만에 구글 플레이 무료 게임 순위 1위를 달성하면서 돌풍을 일으켰다.</p> <p>이후 출시 3주만에 2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외국 게임으로 처음으로 카카오톡 10위권에 진입했다. 그리고 구글플레이 1위에 올랐다. 특히 '캔디크래쉬사가'와 함께 같이 구글 플레이 매출 10위 권에 들어 외국게임으로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p> <p> 카카오 게임하기 ■ 30~40대 '오락실 세대' 입소문
그렇다면 30년이나 된 '진격 1942'이 한국에서 이렇게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뭘까.</p> <p>게임업계에서는 '오락실 세대'의 추억팔이가 성공했다고 진단했다. '오락실 세대'는 지금 30~40대로 오랜만에 만나는 타격감과 단순하지만 직관적인 게임에 대해 열혈하게 반가워해줬다. 손바닥으로 들어온 진격이 온몸을 울리는 찌릿한 타격감에 대해 입소문을 퍼트린 것도 그들이었다.</p> <p>특히 오락실에서 느꼈던 슈팅 쾌감을 그대로 스마트폰에서 재현한 것이 호응을 얻어냈다. 동시에 피버모드 및 성장요소를 추가, 카카오톡을 통해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시스템으로 호평을 받았다.</p> <p>실제 유저들은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부드러운 스크롤, 그리고 손쉽고도 정밀한 조작으로 인해 초보 유저는 물론 슈팅 마니아들까지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슈팅 게임이 나왔다'고 환호했다.</p> <p>여기에 캐주얼 게임이 대세에서 미들코어로 이동하는 한국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남성 유저들의 갈증을 해소해주는 역할도 톡톡히 했다.</p> <p>■ 비행전투 극대화 신규 기체-보스 '검은 까마귀' 등장
이같은 불꽃 인기 덕분에 '진격 1942'는 지난 18일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비행전투 스릴을 극대화시키는 신규 기체, 신규 보스 추가와 더블 터치 융단 폭격, 별 이미지 업데이트가 이루어졌다.</p> <p>우선 신규 기체 'S-119 포이즌 미스트'를 추가했다. S-119는 스텔스 버튼을 터치하여 짧은 시간 적군의 포화에서 벗어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 다만 사용 후에는 냉각 시간이 필요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신규 보스 '검은 까마귀'가 등장한다. 새로운 보스인 검은 까마귀는 현란한 움직임으로 유저들의 손가락에 불을 지필 것이다. (검은 까마귀는 모든 기존 보스를 물리치고 난 후에 등장한다)</p> <p>이와 함께 더블 터치로 융단 폭격 아이템을 사용 기능 추가와 획득 가능한 별 수 증가 및 이미지 변경했다. 적들의 폭격 속에 살아날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일 융단 폭격 아이템을 위험에 빠졌을 때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버튼 방식뿐만 아니라 더블 터치로도 융단 폭격을 사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추가했다(융단 폭격은 두 번째 터치 후 손가락을 화면에서 떼야만 시작된다)</p> <p>구니미츠 히로나오 구미코리아 대표(사진)는 ''진격 1942'로 한국시장에서 이렇게 빨리 1위를 하게 되어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난 7월 일본에서 출시되어 선풍적 인기와 더불어 정통RPG 붐을 일으킨 본격 신세대 RPG '브레이브프론티어'도 출시 중이다. 구미코리아는 이제는 글로벌 1위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p> <p>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p> <p> 글로벌 모바일 게임 기업 구미는?</p> <p>2007년 설립된 구미는 전세계 5개 지사, 500명 임직원이 모바일 게임을 서비스 중이다. 히 EA와 공동으로 개발한 FIFA World Class Soccer는 2012년 GREE내 6개월 이상 Grossing 1위를 차지하며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p> <p>한편 구미코리아는 2012년 설립되었고, 카카오 게임하기 최초 TCG인 '트리니티소울즈 for Kakao'를 비롯해 한국 모바일 플랫폼사, 퍼블리셔들과 함께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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