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삼웅 기아차 사장 "신형 쏘울 내년 19만대 판매할 것"

입력 2013-10-22 12:14
수정 2013-10-22 13:02
"신형 쏘울의 판매가 본격화되는 내년부터 국내와 해외 시장에서 19만대를 팔 계획입니다."

이삼웅 기아차 사장은 22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W호텔에서 열린 '올 뉴 쏘울' 발표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올해 국내에서 4500대를 판매하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 국내 2만대, 해외 17만대의 판매 목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판매 목표를 지난해 국내 판매량(6600대)보다 세 배 이상으로 올려 잡은 만큼 상품성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 사장은 "편의 사양 등 상품성 측면에서 1세대 쏘울과 차별화 시켰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한 목표라고 생각한다"며 "출시 이전 수입차와 비교 시승해 본 결과도 기대 이상이었다"고 강조했다.

2008년 출시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2세대 쏘울은 기아차가 지난 2010년 프로젝트명 'PS'로 개발에 착수, 44개월의 연구개발 기간 동안 약 2400억원을 투입해 완성했다.

이번 모델은 기아차 최초로 평행주차와 직각주차를 지원하는 '어드밴스드 주차조향 보조시스템'을 적용한 것을 비롯해, 차선이탈 경보시스템, 운전자 취향에 따라 조향 특성을 변경할 수 있는 플렉스 스티어 등 다양한 사양들을 더했다.

가격은 가솔린 모델의 경우 ▲럭셔리 1595만원 ▲프레스티지 1800만원 ▲노블레스 2015만원이며, 1.6 디젤 모델의 경우 ▲프레스티지 1980만원 ▲노블레스 2105만원이다(자동변속기 기준).

가격에 대해 이 사장은 "가격 인상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을 신경쓰지 않을 수 없었다"며 "적극적인 수입차 대응을 위해 1.6 가솔린 럭셔리 모델의 경우 안전사양들을 기본 적용하고도 105만원 인하하는 등 소비자의 구매 부담을 낮췄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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