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건강하고 친환경적인 삶의 모든 것' 제주에서 느끼세요

입력 2013-10-21 06:58
로하스 산업

제2회'로하스박람회'26~28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

힐링 등 6개 부문 부스 운영
전국 체험마을 상품·음식 소개
해외바이어 위한 B2B 부스도
지역경제 활성화 계기 기대



더 건강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건강, 친환경과 연계된 생활 전반에 대해 알 수 있는 제2회 로하스박람회가 오는 26~28일 제주 중문동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건강, 친환경과 연관된 융·복합 산업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마련된 이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제주지역사업평가원이 주최하고 제주한라병원과 제주도관광협회, 한국로하스협회, (주)가교가 공동 주관한다. 제주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육성사업의 하나로 열리는 행사다.

○개인과 자연, 사회 모두를 위한 로하스

로하스(LOHAS)는 건강과 환경의 지속가능성을 지향하는 삶의 방식을 뜻하는 말로 ‘Lifestyles of Health and Sustainability’의 앞글자에서 따왔다.

건강과 환경을 지향한다는 기본적인 가치관은 오래전부터 있었으나 로하스란 용어를 만든 것은 1990년대 후반 미국 콜로라도주의 비즈니스계와 학계였다. 환경보호, 사회적 책임, 소비억제, 자연회귀주의를 뛰어넘어 자신의 건강에 대한 관심의 연장선상에서 지구 환경과 사회를 배려하자는 개념이다.

로하스 산업은 지속가능한 경제, 건강한 식생활, 생태적 라이프스타일, 대체의학, 자기개발 등을 포함한다. 구체적으로는 신재생에너지, 미래형자동차, 유기농식품, 건강기능식품, 생태관광산업, 침술, 통합의료, 요가, 헬스 등 1~3차 산업과 융·복합 산업으로 무궁무진하게 발전할 수 있는 대표적인 신성장동력으로 꼽힌다.

○수치료·힐링 등 6개 부스 운영

이번 박람회에는 총 6개 부문의 부스가 운영된다. 청정헬스푸드에는 천연·유기농식품, 전통발효식품, 영양보조식품, 제주특산물, 농축수산특산품, 기능성 제품 등이 전시되고 뷰티향장 부문에선 천연 화장품, 유기농·친환경 화장품, 발효 화장품, 입욕제, 마사지 용품 등 미용 관련 제품을 볼 수 있다.

힐링프로그램 분야에는 수치료 프로그램, 친환경 여행, 책임여행, 탄소상쇄 여행, 볼런티어 여행, 친환경 축제, 친환경 레크리에이션 등의 정보를 알 수 있다.

메디컬 관련 분야에는 몸과 마음을 안정시킬 수 있는 상품이, 저탄소 관련 분야에는 저탄소 및 청정에너지와 관련된 다양한 상품이 전시된다. 체험 마을 분야에서는 전국 체험마을의 상품과 음식 등이 소개된다.

그 밖에 다양한 행사 프로그램을 통해 로하스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행사장 곳곳에 국내외 로하스와 관련된 상품이 전시되고, 로하스어워즈를 수상한 인증제품을 살펴볼 수 있다. 해외바이어들을 위한 B2B 부스도 마련된다.

○보는 관광에서 로하스 관광으로

지난 3월 열린 제1회 로하스박람회는 첫 행사인데도 큰 성과를 거두었다는 게 주최측 설명이다. 47개 업체가 참가한 제1회 행사에는 도민과 관광객을 포함해 총 38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주최측은 당시 현장에서 오간 계약금이 5억원, 상담금액은 약 43억8000만원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주최측은 “로하스 박람회가 제주도를 비롯한 국내의 로하스 관련 상품을 널리 알리고 판로를 개척함으로써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더불어 이제는 단순히 보는 관광이 아니라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로하스 관광상품에 대한 홍보를 통해 앞으로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h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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