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3분기 영업익 5162억…전년비 14%↓(상보)

입력 2013-10-18 16:16
LG화학은 3분기 영업이익이 5162억5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0% 감소했다고 1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0.5% 증가한 5조8651억3200만원, 당기순이익은 23.3% 줄어든 3523억33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사업부문별 3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석유화학부문은 매출액 4조4257억원, 영업이익 379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매출은 2.4%가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3.5%가 증가했다.

정보전자소재부문은 매출액 7879억원, 영업이익 102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매출은 3.1%, 영업이익은 13.6%가 각각 감소했다. 전지부문은 매출액 7075억원, 영업이익 34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매출은 14.4%, 영업이익은 111.7% 증가했다.

LG화학은 "석유화학부문은 합성고무 업황 둔화에도 전반적 제품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이 개선됐고, 정보전자소재부문은 TV 등 디스플레이 수요 약세 및 원화강세에도 고수익 제품 판매 지속으로 양호한 수익성을 달성했다"며 "전지부문은 IT제품 슬림화에 맞춘 폴리머전지 증설 효과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2배 이상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4분기 석유화학부문은 납사가 안정화에 따른 양호한 제품 스프레드 예상 및 합성고무 가격 상승 등을 통한 점진적 업황 회복이 기대된다는 게 LG화학 측의 예상이다.

4분기 사업전망과 관련 LG화학은 "정보전자소재부문은 3D일체형 편광판, ITO필름 등 차별화 제품 판매 확대로 견조한 수익성 유지되고 있다"며 "전지부문은 주요 고객 내 점유율 확대 및 자동차전지, 대용량저장장치(ESS) 등 중대형전지 신규 고객 확보 노력을 통한 시장 지위 강화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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