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특허청, 예비판정 뒤집고 '잡스 특허' 인정

입력 2013-10-18 15:19
수정 2013-10-18 15:54
미국 특허청(USPTO)이 '스티브 잡스 특허'로 불리던 애플 특허를 최종 인정했다.

17일(현지시간) 독일 지적재산권 전문블로그 포스페이턴츠에 따르면 미국 특허청은 애플의 '휴리스틱스를 이용한 터치스크린 기기, 방법, 그래픽사용자인터페이스(GUI)' 특허(미국 특허번호 7,479,949)의 청구항 20개를 모두 인정했다.

이 특허는 스마트폰 화면을 위에서 아래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쓸어넘길 때 정확히 직각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아도 사용자의 의도를 감지해 화면이나 사진 등을 움직이는 방법에 대한 것이다. 삼성전자 뿐 아니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널리 쓰이고 있다.

USPTO는 지난해 말 이 특허가 무효라는 예비판정을 내렸지만 이번에는 이를 뒤집고 애플의 특허권을 인정해줬다.

이 특허는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주가 개발자로 참여해 '잡스 특허'라고 불린다.

최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도 삼성전자의 일부 제품이 이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단해 수입금지 결정을 내렸다.

한경닷컴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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