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자소서' 대행업체 성행…55만원 내면 대신 써줘

입력 2013-10-18 14:48
대학입학 지원서의 하나인 '자기소개서'를 돈을 받고 대행해주는 사설 업체가 성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은 포털 검색 결과 한 컨설팅업체가 온라인으로 자기소개서를 첨삭할 때는 기본 25만원, 1회 추가 시 10만원을 받고, 대면해서 하면 55만원을 받고 있었다고 18일 밝혔다.

다른 업체들은 A4 2장 7만∼9만원을 받고 자기소개서 작성을 대행해줬다.

1개월 이상 걸쳐 종합컨설팅을 해주는 업체의 경우 비용을 공개하고 있지 않으나 수백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유사도 검증시스템으로 지난해 46개 대학의 자기소개서를 검증한 결과 지원자 17만324명 가운데 1178명이 표절·대필 등으로 재심사를 받았고, 이 중 1102명이 불합격 처리됐다.

한경닷컴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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