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평가 받고 있는 현대로템의 공모가가 공모 밴드 상단인 2만30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의 공모가는 희망 밴드(1만7000원~2만3000원) 상단에서 결정됐다. 이에 따라 현대로템의 공모 규모는 6224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지난 2010년 삼성생명 이후 최대 규모다. 조달된 자금은 대부분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차입금 상환에 사용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409개의 기관이 참여해 복수가격을 포함, 모두 457건의 가격을 제시했다. 이 중 76.2%에 달하는 227건에서 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공모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해외 기관투자자들의 참여율이 높았는데 전체 기관투자자 중 절반이 넘는 211곳의 해외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했다.
현대로템의 일반 투자자 청약은 오는 22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30일이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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