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들이 교육기부로 참여한 독특한 문화제가 열린다.
인천시교육청은 '제10회 목향 글빛고을 문화제'가 17~18일 인천 서구 불로동 인천목향초등학교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너, 나 우리는 하나'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문화제는 다양한 세계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참여마당, 독서 후 활동 결과물을 전시하는 학년마당, 허수아비·바람개비·솟대 등이 마련된 전시마당 등 크게 3개 영역으로 구성됐다.
특히 참여마당에서는 목향 도서어머니회 회원 50여 명이 교육기부 활동의 일환으로 세계문화작품 소개를 준비했다. 세계 각국의 언어 음식 의상 민속 놀이 등을 체험한 뒤 퀴즈를 풀어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학년마당에선 시화 그리기, 책표지 꾸미기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표현된 학생들의 작품이 소개된다. 전시마당은 이 학교 전교생들이 세계문화와 관련해 느낀 점을 적은 솟대가 설치된다.
교육청은 "학생들이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고 독서에 흥미를 갖는 기회이자 지역사회에도 건전한 독서문화가 정착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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