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시장 눈높이에 맞는 3분기 실적을 내놓은 뒤 강세다.
18일 오전9시13분 현재 LG디스플레이는 전 거래일보다 700원(2.88%) 오른 2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전날 지난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38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늘어났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조578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4% 줄어든 반면 당기순이익은 51.3% 늘어난 239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실적이 낮아진 기대에 부합했다고 전했다. 당초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조9683억원과 3927억원으로 추정됐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낮아진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10% 가량 하락한 패널 가격 영향으로 TV부문 수익이 부진했지만 모바일 패널 매출 증가와 600억원에 달하는 감가상각비 감소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어규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출하량은 대면적 TV패널 부진으로 전분기 대비 1.2% 하락했지만 면적당 평균판매단가(ASP)는 애플의 신제품 출시 효과에 따른 고수익성 중소형 패널 출하 증가로 전분기 대비 3.2%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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