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콘텐트리, 180억 CB 발행 영향력은?-한국

입력 2013-10-18 08:53
한국투자증권은 18일 제이콘텐트리에 대해 180억 전환사채(CB) 발행에 따른 영향력은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5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정희석 연구원은 "제이콘텐트리는 전날 장 종료 후 차입금 상환을 목적으로 180억원의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며 "주식 수 증가에도 이자비용 절감 효과(이자율 0%)로 이번 전환사채 발행이 주당순이익(EPS)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말했다.

이번 자금 조달로 차입금을 상환하면 절감되는 이자비용은 연간 13억5000만원으로 추정된다.

정 연구원은 "주식 전환만 가정하면 2014년 기준 EPS는 370원으로 희석화 반영 이전의 391원 대비 5.5% 감소한다"면서 "하지만 이자비용 절감 효과를 모두 고려하면 EPS가 397원으로 1.3% 증가하는 셈이다"고 분석했다.

그는 "전환사채 발행의 영향이 미미하기 때문에 지난 이틀 동안의 12%(전일 8%)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며 "실적은 멀티플렉스와 방송 부문을 양축으로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화제] "초당 12만원" 버는 사람들...충격
▶ 별장으로 쓰면서 은행이자 3배 수익 받는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