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8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다양한 부문에서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했다.
윤희도 연구원은 "주가가 올해 저점 대비 43% 올랐다"며 "올해 이익증가폭이 그리 크지 않은데 주가가 많이 오른 것은 정부 규제리스크 우려가 해소된 데다, 경영권 승계 이슈가 시장에서 재부각됐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주가가 단기에 급등한 만큼 당분간 조정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는 이익이 늘어나는 추세를 주가가 반영할 것이란 판단이다.
윤 연구원은 "올해 현대제철 제3고로 가동, 내년 사천현대 중국 공장의 CKD 부문 담당, 해외 법인의 지속적인 사업영역 확대, 기존 현대·기아차의 해외 생산공장 증설 가능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감이 늘어나고 있다"며 "글로비스는 앞으로 1~2년 동안 현대·기아차 및 제3자 물류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성장으로 이어가다 2016년에 의미 있는 성장이 기대된다"고 했다.
3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0%와 15.1% 증가한 3조2635억원과 1713억원으로 추정했다. 기관투자가들이 관심을 갖고 보는 운송업체 중 유일하게 실적이 잘 나오는 회사란 분석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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