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최신 상시 4륜 구동 방식인 전자식 시스템 ‘HTRAC(에이치트랙)’을 올해 연말 출시 예정인 신형 제네시스에 최초로 적용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탑재될 ‘HTRAC’은 일부 자동차 메이커들이 채택한 기계식 4륜 구동 방식과 달리 ▲4개 바퀴의 구동력을 도로상태에 따라 전자식으로 가변 제어 ▲변속 모드에 따라서도 능동적으로 구동력을 제어한다는 점 등에서 차별화됐다.
이와 함께 전륜과 후륜의 구동력 변화가 제한적인 일반 기계식 AWD(All Wheel Drive)와 달리 운전자 선택에 따라 2가지로 모드로도 구동력 배분 제어가 가능해 노멀(Normal) 모드에서는 부드러운 승차감을, 스포츠(Sports) 모드에서는 민첩하고 빠른 가속감을 느낄 수 있다.
현대차는 장마철과 겨울이 길어지는 등 점차 변화하고 있는 국내 기후와 이에 따른 소비자들의 승용 4륜 구동에 대한 선호도 조사를 종합적으로 감안, 현대차 세단으로는 최초로 신형 제네시스에 4륜 구동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신형 제네시스를 시작으로 ‘HTRAC’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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