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연고점 재돌파 이후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
17일 오전 10시 4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74포인트(0.38%) 오른 2042.35를 기록했다.
미국 하원의 예산안 및 부채 증액 협상 합의 소식에 이날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2052.44까지 치솟으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지수가 2050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4월3일 이후 처음이다.
현재 상승폭은 기관 물량 부담에 다소 줄어든 상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893억 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투신(422억 원)과 금융투자(312억 원)를 중심으로 매물이 나오고 있다. 외국인은 724억 원 매수 우위다. 35거래일 연속 순매수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도 313억 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은 총 407억원 매수 우위다.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105억 원, 302억 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섬유의복(2.02%)과 은행(1.20%)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 전기전자, 기계, 철강금속 등도 1% 가까이 오르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3.36%), 건설(-1.04%), 의약(-0.97%) 등은 하락폭이 가파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기아차(-0.47%)를 제외하고 모든 종목이 상승세다. 삼성전자는 0.90% 오른 146만3000원을 기록 중이다. 현대모비스(1.20%), 신한지주(1.08%), 포스코(0.32%), SK하이닉스(0.15%), 현대중공업(2.49%), LG화학(0.47%) 등도 오름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58포인트(0.30%) 내린 524.10을 나타냈다. 이날 1%에 가까운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장 초반 하락세로 전환했다.
기관이 175억 원 매도 우위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52억 원, 42억 원 매수 우위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이 일제히 떨어지고 있다. 셀트리온(-1.04%), 서울반도체(-2.69%), CJ E&M(-1.49%)의 하락세가 가파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80원(0.08%) 내린 1064.70원에 거래되고 있다. 3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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