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 매물 부담에 상승폭을 줄여 2040선 초반으로 후퇴했다.
17일 오전 10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08포인트(0.34%) 오른 2041.69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2050선을 회복하며 장을 시작했다. 미 정치권이 극적으로 부채한도 상한 증액 합의를 이끌어내면서 전날 뉴욕 증시가 급반등한 덕.
이에 코스피지수는 장중 2052.44까지 뛰어 연고점을 재차 새로 썼다. 코스피지수가 장중 205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2년 4월3일 이후 처음이다.
그러나 이후 기관 매물이 가중되면서 지수는 상승폭을 줄여 2040선대로 돌아온 상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61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도 256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 힘을 보태고 있다. 반면 기관은 77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수 발목을 잡고 있다.
소규모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차익과 비차익 거래가 각각 78억원, 188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266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 섬유의복이 1% 넘게 뛰고 있고, 조선주를 중심으로 운수장비 업종이 강세다.
시총 상위 종목들이 줄줄이 오름세다. 기아차를 뺀 시총 1~10위권 전 종목이 상승하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화제] "초당 12만원" 버는 사람들...충격
▶ 별장으로 쓰면서 은행이자 3배 수익 받는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