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7일 아세아제지에 대해 중장기적으로 양호한 실적이 전망되고 주가수준도 매력적이라 긍정적인 접근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미연 연구원은 "매출원가의 45% 이상을 차지하는 골판지의 원재료인 고지 가격의 변동은 아세아제지 수익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쳐왔다"며 "앞으로 고지 가격은 강보합으로 전망됨에 따라 아세아제지의 안정적 이익률이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3분기 실적은 고지 가격이 t당 2분기 14만7000원에서 16만8000원 수준까지 상승해 영업이익률이 전분기에 비해 악화될 것으로 봤다. 그러나 이달 초 이뤄진 원지가격 인상으로 4분기 영업이익률은 15% 이상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아세아제지의 12개월 선행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5.9배 수준으로 골판지업체 역사적 평균 8.7배보다 저평가돼 있다"며 "아세아제지는 앞으로 양호한 실적개선세가 전망되기 때문에 현 주가수준에서는 긍정적인 접근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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