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박하고 미련해 보이는 인상, 원인은 펑퍼짐한 코?

입력 2013-10-17 07:10
[라이프팀] 코는 얼굴의 입체감을 좌우한다. 코가 낮으면 얼굴이 밋밋해 보이고 커 보이기 쉽다. 하지만 콧대가 적당히 높더라도 입체감을 떨어뜨리는 경우가 있다. 코가 펑퍼짐해 정면 얼굴에서 차지하는 면적이 넓은 경우다. 실제보다 코가 낮아 보이고 입체감을 떨어뜨려 얼굴도 커 보이게 만든다. 펑퍼짐한 코의 원인과 개선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넓은 콧등, 입체감 떨어뜨려~콧대는 낮지 않은데 정면 모습이 낮고 투박해 보인다면 대개 콧대를 이루는 뼈가 넓은 것이 원인이다. 이 경우 콧대만 적당한 넓이로 좁혀주면 입체감이 살아나 코도 높아 보이고 이목구비도 뚜렷해진다. 투박하고 촌스럽던 인상도 세련되고 시원한 이미지로 개선된다.

넓은 콧대를 좁히기 위해서는 콧대 아랫부분의 뼈를 가로로 잘라 지붕을 세우듯 모아주는 수술이 필요하다. 콧등이 좁아지면서 윤곽이 살아나고 가운데로 모아 세워준 코뼈 때문에 콧대도 더 높아진다. 경우에 따라 모아진 코뼈를 갈아내는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평소 콧대가 낮은 편이었다면 수술 후 적당한 높이가 되겠지만, 높은 편이었다면 과도하게 높고 뾰족해 보일 수 있다.

벌어진 코끝, 미련한 인상 만드는 주먹코코끝이 넓게 퍼진 경우에도 인상이 다소 미련해 보인다. 흔히 ‘주먹코’라고 한다. 주먹코의 원인은 크게 세 가지. 코끝 부위의 연골(비익연골)이 과도하게 발달한 경우, 연골의 배치가 비정상적으로 벌어진 경우, 코끝에 살이 많은 경우다.

교정 방법은 원인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가장 흔한 경우는 코끝을 이루는 연골이 옆으로 퍼진 경우다. 연골을 가운데로 모아 묶어주는 수술이 필요하다. 연골이 과도하게 발달한 경우 연골 일부를 제거한 후 가운데로 모아주면 된다. 코끝에 살이 많은 경우에는 두꺼운 지방층을 코 안에서 제거하는 수술이 적합하다.

넓은 코폭(콧구멍), 코 높이면 줄어들어~코의 넓이는 눈과 눈 사이의 거리와 일치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정확히 일치하는 경우는 아니라고 하더라도 비슷한 수준의 넓이여야 보기가 좋다. 일반적으로 낮은 콧대나 코끝을 높여주면 코폭이 줄며 콧구멍도 줄어든다. 넓게 퍼진 손수건을 들어 올렸을 때 손수건의 면적이 줄어드는 것을 생각하면 쉽다.

콧대와 코끝이 높은데도 콧구멍이 넓다면 코볼 자체를 줄여야 한다. 콧대도 충분히 높고 코끝도 오뚝한데도 콧구멍이 넓다면 코볼 자체를 줄여야 한다. 바깥쪽 코볼 라인을 따라 절개하거나 콧구멍 안쪽을 절개하는 방법이 있다. 두 가지 방법 모두 흉터는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

레알성형외과 김수신 대표원장은 “코는 얼굴을 볼 때 자세하게 보는 부위는 아니지만 얼굴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며 “콧대, 코끝, 코볼 등 코 각 부위의 조화는 물론, 얼굴 다른 부위와도 균형을 이루며 어울려야 아름답다”고 설명했다. (사진출처 : 영화 '빅웨딩' 스틸컷)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life@wstarnews.com▶ 아이 칭찬하는 개, 귀여운 포즈에 웃음이 빵 '나 잘했지?' ▶ 180kg 괴물 오징어, 스페인 해안서 잡혀…전문가도 '깜짝' ▶ 태풍 다나스 북상 영향, 전국 하루종일 비 '강도 약해졌다' ▶ 한국은 주말에도 일하는 나라, 美언론 1면 보도 "실적 중심" ▶ [포토] 정경호 '애교포즈? 영화 보시면 깜짝 놀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