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코오롱생명과학이 지난 3분기 저조한 실적을 냈으나 올 4분기부터 신약개발 가치를 높이고 실적 개선을 이룰 것으로 16일 분석했다.
전날 코오롱생명과학은 3분기 영업이익이 5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9% 줄었다고 밝혔다. 엔화 약세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하이투자증권은 코오롱생명과학의 올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47.1% 뛴 6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4분기에 특허가 만료되는 사노피 아벤티스의 항알러지치료제 '알레그라'와 코와의 고지혈증치료제 '리바로' 등의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내년부턴 충주공장이 본격 가동되며 증설 효과도 가시화될 것"이라며 "지난달부터 시작된 티슈진-C 임상 3상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2015년 2분기 이전에 완료돼 같은 해 말 품목 승인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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